[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되는 가운데 일상의 정상화가 점차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피해가 컸던 후베이 지역은 도시 봉쇄 등 엄격한 통행 제한을 부분적으로 완화해 성 내 주민들의 안팎 출입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베이징 동물원과 만리장성은 휴장 두 달 만에 문을 연다.
23일 호북일보에 따르면 후베이성 코로나19 방역 지휘본부는 전날 성 내·외 인원 출입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책에 따르면 후베이성 내 건강확인증을 보유한 사람은 별도 수속 없이 성 내 지역을 통행할 수 있다. 또 성 내 거주하지 않는 사람은 성에 진입한 뒤 체온 검사와 건강 검진 등 간단한 절차를 밟으면 통행할 수 있다.
반대로 후베이성 거주자가 성 바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목적지 주관 부문에 신청한 뒤 핵산 검사를 근거로 건강 확인증을 받아야 한다.
베이징 유명 관광지인 바다링 만리장성과 베이징 동물원 등 주요 관광지도 두 달 만에 재개장한다.
환구망은 오는 24일부터 바다링 만리장성의 일부 구간이 오전 9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외부에 개방된다고 보도했다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하루 전 예매를 해야 하며, 방문 가능 입장객은 최대 수용 인원의 30%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