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대비를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투입, 음압특수 구급차 11대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반기 중 춘천, 원주, 강릉, 태백, 속초, 삼척시, 횡성, 영월, 정선, 화천, 양구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986년 12월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에 음압특수 구급차 각 1대를 배치한 바 있다.
음압특수 구급차는 병원체 전파 차단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차량 내부 공기가 외부로 세어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감염병 환자 이송에 사용되는 특수 구급 차량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11개 보건소에 음압특수 구급차를 배치,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의료진들의 2차 감염 확산 예방 등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배치 예정인 음압특수 구급차는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일선 소방서의 요청이 있으면 시군 보건소가 공동 활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