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 운영

여가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 운영

기사승인 2020-03-24 13:44:17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여가부에서 발표한 성희롱·성폭력 신고시스템 개선방안에 따라 지난 1월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됐다. 센터는 무료 법률지원과 의료지원 등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을 신속히 제공키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사건 자체 해결 능력이 부족한 기관에서 도움 요청이 들어오면, 전문 상담사·변호사·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사건처리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센터내 15명으로 구성된 사건처리지원단은 사건 발생 기관에 사건 처리 업무담당자를 지원하고 2차 피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 업무를 맡게 된다.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자문을 비롯해 사건 종료까지 유선 및 메일로 기관의 실행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케 된다. 필요시 추가 상담도 진행한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는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익명 상담이 제공된다. 종합지원센터는 피해자에게 피해유형별로 적용되는 법령규정, 대응요령, 사건처리 절차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종합지원센터는 ‘2020년 조직문화개선 지원 사업’ 참여 기관도 모집한다. 이는 각 기관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를 점검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돕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정부 기관과 민간 사업장 모두 참여할 수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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