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27일 0시부터 미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입국검역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외유입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27일 0시부터 입국검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목료라고 말해 조치일정을 특정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내·외국민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자 미국발 입국자 관리도 함께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정 총리는 “불안감을 느끼는 북미지역 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의 귀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체할 시간이 별로 없다”며 “우리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고민해서 만든 제안을 토대로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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