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악화' 코로나19 특성...기대 약물은 '렘데시비르'

'급속도로 악화' 코로나19 특성...기대 약물은 '렘데시비르'

기사승인 2020-03-25 11:37:12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빠른 속도로 상태가 나빠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의료진들은 주시하고  있다.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5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급작하게 나빠지는 환자가 많다는 점이 이 병을 보는 의료진들의 혼란과 어려움을 더한다"고 밝혔다.

일부 환자에서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하는 것에 대해  김 단장은 "2차 세균감염 보다는 이 병 자체에 의한 바이러스 폐렴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원인이다. 인플루엔자 등과는 다른 (코로나19만의)특징"이라며 "바이러스 자체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환자에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인공호흡기나 에크모가 산소공급과 관련된 치료다. 병자체가 가진 성격과의 싸움이어서 더좋은 치료제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크게 중환자를 보는데서 (악화하는) 다른 요인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김 단장은 "흔히 HIV치료제로 알려진 에이즈 치료제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로 예상했던 기대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제) 옵션으로 최근 임상에서는 변화를 주고 있다. 렘데시비르에 대한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4월 중에는 나올 것 같은데 제일 희망적인 약이 아닌가 본다"고 전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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