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5일(현지시간) 여름 더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멈출 가능성은 작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CDC는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나 싱가포르 같은 열대 지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번식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예비 분석 결과들을 인용했다.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덜 위험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ECDC는 감염자 격리와 휴교, 직장 내 거리 유지 등과 같은 조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CDC는 4월 중순까지 모든 유럽국가의 집중치료 병상이 수용 능력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DC는 또 유럽 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평가치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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