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KB증권은 2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30% 하향 조정했다”며 종전 목표주가 23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6.52% 낮췄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전사 영업이익의 80% 이상이 중국인 소비자로부터 발생한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면서 실적은 지난달부터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이지만, 2분기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6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57% 밑돌 전망”이라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채널을 제외한 모든 판매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 반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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