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된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여 음성을 판정받아야 격리해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 지역사회에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른 조치다. 정부 지침보다 강화한 것이다.
대구 내 해외 입국자 가운데 자가진단 앱을 통해 유증상을 호소한 29명 중 18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나머지 11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해외에서 입국하신 분들께 특별히 부탁드린다. 대구시민들이 지난 시간동안 얼마나 고통스럽게 지내셨는는지 모른다. 자가격리 의무를 꼭 지켜달라. 정부도 자가격리 의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하고 처벌한다는 방침"이라며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관용없이 처벌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