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 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대구시 확진자가 전일 대비 26명 증가해 총 648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환자 1875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4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93명이다.
전날 25명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했고, 이날 중 91명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이다. 완치된 환자는 312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088이고 완치율은 약 47.5%다.
사회복지생활시설 및 요양병원 전수조사는 마무리됐다. 검체 검사한 3만3256명 중 3만3000명(99.2%)은 음성, 224명(0.7%)은 양성으로 나타났다. 전수 진단검사와는 별개로 32명(0.1%)이 확진됐다.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도 완료됐다. 검체한 1007명 중 84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달서구 소재 위드병원에서 어제 1명(조리원)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16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어제 하루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8명,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1명, 배성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들은 병원 내 격리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권영진 대구 시장은 "절대 꺼질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의 불길도 이제 잡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자칫 경계를 늦출 경우 대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어쩌면 강한 봉쇄와 억제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28 이후,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역적 관점에서 보면 중대한 위협인 개학과 총선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어떻게 강화해야 할 지를 고민하면서 전문가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방역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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