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제3차 기부금협의회’ 개최

부산시, 코로나19 ‘제3차 기부금협의회’ 개최

기사승인 2020-03-26 17:02:47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부산시는 26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기부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현재까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총 31억 9000만원(3월 24일 기준, 물품은 별도) 중 1차 배부액(9억 9200만원, 3월 10일)과 2차 배부액(13억 9400만원, 3월 19일)을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8억 400만원에 대한 3차 배부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긴급성과 파급효과,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3단계 배부 대상사업을 논의했다.

총 5개 사업에 4억 1178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부산시의 기부금 집행률은 3차를 포함해 총 88%로 잔액은 3억 9000만원 정도다.

부산시는 기부자에게 감사패 수여와 함께 기부금품 배부 내역과 절차 설명자료를 함께 전달해 기부금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기부 동참 분위기를 확산해가고 있다.

이번 3차 기부금협의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아동에게 2차 구호물품 지원 2억 4720만원 ▲전통시장 방역물품 지원 6123만원 ▲고령층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6000만원 ▲발달장애인 긴급 돌봄서비스 추가 지원 2835만원 ▲북한이탈주민 생필품 지원 1500만원을 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사회적 상황에서 관심에서 밀려날 수 있는 여러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금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여에 접어들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기부금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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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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