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8일부터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유럽 등 해외입국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중대본은 유럽 등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용 버스와 열차를 이용하여 수송할 계획이다. 우선, 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입국자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 동선으로 안내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입국자는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구분해 대책을 마련했다.
수도권의 경우,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를 서울·경기·인천 등 16개 주요거점 지역에 수송한 후 승용차 등을 이용해 귀가토록 할 예정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은 광명역까지 공항버스로 우선 수송한 후 KTX 전용칸을 이용하여 각 지역거점역사로 이동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귀가하거나 지자체가 별도 수송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교통지원 방안은 공항버스 증차, 열차편성 조정, 승차장 정비 등을 위해 28일 시행되며, 공항버스와 KTX 운임은 통상 운임과 동일하게 이용자가 부담하게 된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