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긴급생활안정지원에 나섰다.
순천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5억원을 확보해 129명의 대상자를 확정한 뒤 1천7백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시는 긴급생활안정지원 대상자에게 상품권 전달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위로하는 편지를 함께 동봉해 전달할 계획이다.
순천대학 주변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1호 대상자 위모씨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헬스장을 운영하는데 학교 개강이 늦어져 회원이 70% 넘게 줄었다”며 “순천시청 카톡을 통해 정보를 알고 신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도움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해당 읍면동장 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통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대폭 확대된 코로나19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 선정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구/3,799,339원)이하, 재산은 1억6천만원 이하, 금융‧현금은 1천5백만원 이하 가구로 3가지 기준 모두 합당해야 지원된다.
단, 긴급복지지원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4월 중 별도 지원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사회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며 “순천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25억을 투입,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 선정기준을 마련한 후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사회복지과(749-6242, 6184)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