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권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보건당국은 “(우즈베키스탄 동쪽에 위치한) 나망간주(州) 나망간시에 사는 72세 여성이 심근경색으로 숨졌다”면서 사망자가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터키에 여행을 다녀온 그녀의 딸에게서 감염된 것 같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대규모 금·우라늄 채굴업체가 있는 우즈베키스탄 중북부 나보이주(州) 당국자들은 로이터 통신에 나보이시와 자라프샨시를 포함해 몇몇 지역을 봉쇄했다고 말했다. 관광 중심지로 알려진 부하라주(州) 부하라시 역시 통행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3명이라고 타스는 전했으며 코로나19에 노출된 의료진들의 감염 사례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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