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을 통해 30~31일 이틀 동안 3조원 범위 안에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매입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는 분기 말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에 애로가 없도록 30~31일 이틀 동안 산업은행 등을 통해 최대 3조원 범위 안에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등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매입 규모, 대상, 방식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본격 가동되기 전인 오는 30일 산은과 기업은행 등이 CP·전단채·여전채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채권시장 수급지원을 위한 채안펀드는 다음달 2일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단기자금 시장은 자금 수요 증가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 감소 등으로 3월 말 들어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폭이 0.10%p 이내로 축소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 "회사채 금리도 3월 중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24일 이후 상승세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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