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그룹 월트디즈니의 경영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부터 봉급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밥 채퍽 최고경영자(CEO)는 월급의 50%를 삭감하고, 부사장들의 월급도 20∼30% 깎기로 했다.
디즈니는 아이거 의장과 채퍽 CEO의 봉급 삭감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연봉을 고려했을 때 수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채퍽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미지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으며, 언제나 그렇듯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번 임시 조치의 효력은 실질적인 사업 회복을 예상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