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본격 추진

부산시,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0-03-31 10:41:49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부산시가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는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에 838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한 기부숲, 크고 작은 녹화사업, 공원·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주요 사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환경숲’ 조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 원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중이다. 

‘생활숲’ 조성에 자투리공간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 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 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와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 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사업에 46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지난해 추경편성으로 인한 사업으로 사하구 감천항 일대와 을숙도대교 미세먼지차단숲,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9건에 178억 원이 투입돼 올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시는 ‘숲의 도시 부산’ 사업에 총 784억 원의 예산을 투입, 42만여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림청 국비공모사업으로 도시바람길숲 등 250억 원 규모의 국비예산 확보, 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6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유치, 16억 원 규모의 유료도로 통행료 활용 쌈지숲 조성 등 녹지조성 사업비를 대폭 확대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숲의 도시 부산’ 사업의 대부분을 상반기 중 시행해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민선7기 2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사진전 개최와 성과집 제작 등을 통해 ‘숲의 도시 부산’ 추진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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