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권이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다함께코리아펀드’로 명명하고 조성에 나섰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23개 출자금융기관, 한국증권금융은 31일 ‘다함께코리아펀드’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엔 은성수 금융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함께코리아펀드는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의 후속조치이다.
펀드는 참여 금융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위원회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출자금액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단일 출자사로는 가장 많은 2조원을 분담한다. 이어 대 금융그룹(KB·우리·하나·신한) 각 1조원, 농협금융그룹 7000억원 출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업계(4개사)가 총 1조5000억원, 삼성생명·화재 등 보험업계(8개사)는 총 1조3000억원을 각각 약정했다. 부산은행 등 5개 지방은행도 최대 50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의 구체적인 자산운용은 투자관리위원회가 마련한 공통된 투자운용방향에 따라 참여 금융기관이 자유롭게 선정한 전문가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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