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미국 뉴욕주에 미국 전역에서 수천명의 의료인력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인 뉴욕 퀸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의 구급 및 응급의료요원과 2000명의 간호사, 250대의 구급차가 뉴욕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의료인력 부족을 우려해 지원을 촉구해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시의 의료 장비와 인력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 군과 예비군 인력 가운데 1000명의 간호사와 350명의 호흡기 치료전문가, 150명의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전날 회견을 통해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한다”면서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