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여러 명이 같은 병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치료 중 재감염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나온다.

현재 대구의료원 등 의료기관에서 일부 확진자들은 6인실 등의 공동 병실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완치에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와 같은 병실에서 접촉할 경우 재감염될 수 있느냐는 우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문제 없을 것이라는 답을 냈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지원단장은 1일 대구광역시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인실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런 의문이 나왔었다. 우리가 이 병을 잘 모르는데 낫는 사람과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같이 있으면 재감염의 우려가 있느냐는 것"이라며 "답은 병확하지 않지만, 항체가 생성됐을 때 항체가 유효할 것이다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재감염의 사례는 아직 거의 없다. 우려는 되지만 항체가 생겨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실이 허용한다면 같은 시기에 들어온 사람끼리 수용하고, 병원에서는 환자 중 음성이 있을 때는 가능한 한 1인실로 옮긴다는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같다고 해서 (바이러스 양이) 100인 사람과 접촉하면 10이었던 사람이 100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면역과 바이러스의 관계에서 10이 만들어지고, 또 다른 개인의 면역과 바이러스 관계에서 100이 나온다고 의학적으로는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