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의료장비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동포들이 현지 의료진을 돕기 위한 마스크 기부 운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한인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은 31일(현지시간) 의료용 마스크를 확보해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의 최일선에 있는 미 의료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소속 회원과 미주 교포들의 성금을 모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인증한 마스크를 구매하고, 한인 동포들이 각 가정과 직장에 보유하고 있는 N95, KN95 의료용 마스크도 기부받을 예정이다.
포럼은 성금을 통해 일차적으로 마련한 N95 마스크 5000장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병원에 금주 중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포럼은 또 미주 전 지역의 한인회와 민주평통협의회, 한인 경제단체, 교회 등 종교단체에도 마스크 보내기 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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