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로켓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됐다.
2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자사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만우절 특별 아이템으로 4500만 위안(78억원 상당)짜리 로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광고가 공개된 뒤 중국 누리꾼들은 타오바오의 광고가 만우절 가짜 뉴스인지 사실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가짜 뉴스 같던 타오바오의 로켓판매 광고는 사실로 확인됐다. 타오바오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이 광고는 진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실제 이날 오후 8시30분 타오바오는 로켓 판매 방송을 생방송으로 방영했다. 온라인 마켓에서 로켓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다르게 이날 판매 예정이던 5대의 로켓은 방송 시작 몇 초 만에 모두 팔렸다.
이날 판매된 로켓은 콰이저우-1호로, 중국항천그룹 산하 항천과공로켓기술유한공사에서 제작한 인공위성 운반용 고체연료 로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