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대 호황을 맞은 태국 배달 앱 업체들이 수수료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당국은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반독점 기구인 ‘무역 및 경쟁위원회 사무소’(OTCC)는 전날 음식 배달 앱 업체들이 평소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을 경우, 벌금을 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OTCC는 배달 앱 업체들이 최근 들어 식당들로부터 배달 수수료를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올려 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특정 업체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일부 배달업 업체는 홍보비까지 식당에 떠밀었다고 OTCC는 지적했다. 이는 결국 음식 비용에 포함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OTCC는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불공정 영리 활동을 한 것이 드러나는 경우 당해 연도 수입의 10%를 벌금으로 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