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1월12일 코로나19 발생국은 중국에 국한됐으나 이후 전 세계적 문제로 확산됐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들이 있다 .

BBC는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통해 2일(현지시간) 기준 19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국가는 ▲코모로스 ▲키리바티 ▲레소토 ▲말라위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북한 ▲팔라우 ▲사모아 ▲사오토메와 프린시페 ▲솔로몬 제도 ▲남부 수단 ▲타지키스탄 ▲통가 ▲투르크메니스탄 ▲투발루 ▲예멘 바누아투 등이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 방문객이 거의 없는 작은 섬인데 유엔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방문이 적은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기서 갖는 의미는 이들 섬나라들이 원래부터 자가 격리 수준의 국가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국가는 비상사태 수준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태평양에 있는 나우루는 키리바시의 일부인 바나바 섬에서 거의 200마일(320km) 떨어져 있으며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직항편이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는 남서쪽으로 2500마일 떨어진 브리즈번이다. 국토면에서는 UN 소속국 중 모나코 다음으로 작고, 인구는 약 1만명인데 투발루 다음으로 작다. 

뿐만 아니라 가장 방문이 적은 곳 중 하나인데 유엔 자료에 나타나지 않지만 한 관광업자는 연간 160명의 관광객만 있다고 전했다. 

그런 먼 곳은 더 이상 거리를 둘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병원 하나, 환풍기 하나, 간호사가 부족한 나라는 어떤 모험도 할 수 없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나우루 대통령은 “우리가 이 포획과 봉쇄 정책을 시작했을 때,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갔다. 우리가 코로나19 지도를 볼 때마다 전 세계가 홍역을 일으킨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북한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예멘처럼 발생 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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