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외부활동 ‘거리두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제주 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약 45분간 이어진 추념식을 마친 뒤 문 대통령 내외는 유해봉안관 방문과 영모원 참배를 차례로 진행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영모원에서 참석자들과 헤어지기에 앞서 “4.3 추념식을 마치면 유족들 또는 생존희생자들과 함께 이렇게 점심이라도 같이 하면 좋은데”라며 “지금 선거를 앞둔 시기여서 또 자칫 잘못하면 그게 오해도 있을 수 있고 오늘은 이렇게 추념식만 하고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려고 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유족분들께 잘 말씀 좀 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의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은 지난 2018년 이후 두번째로 당시에는 추념식과 위패봉안실 방문의 일정을 마친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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