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파멥신 PMC-402 위탁개발 계약 ‘맞손’

삼성바이오·파멥신 PMC-402 위탁개발 계약 ‘맞손’

기사승인 2020-04-06 10:39:17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파멥신과 항암 및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2’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을 통해 파멥신의 PMC-402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파멥신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올린바시맵’을 개발할 당시, 글로벌 수준 CDO를 제공하는 국내 파트너사를 찾지 못해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왔다. 이번 후보물질을 시작으로 양사의 전략적인 제휴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설명이다.

파멥신에 따르면 PMC-402는 모세혈관에서 새롭게 증식되는 혈관인 질환성 신생혈관의 정상혈관화를 돕는 물질이다. 질환성 신생혈관은 누수가 많은 다공성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각종 종양과 노인성 황반변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멥신의 유진산 대표는 “사전연구를 통해 단독투여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 PMC-402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며 “당뇨병성 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등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한 안과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PMC-402의 안전성 증명 시험을 진행하고, 오는 2021년 글로벌 임상 1상 돌입을 통해 신약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자사는 CRO(위탁연구), CDO, CMO(위탁생산) 일괄 공급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갖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며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개발의 가속화뿐 아니라, 본업인 후보물질 발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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