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가 재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지역에서만 24명이 재확진을 받았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8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 최근 코로나 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가 재확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 방역당국에서는 완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여 지역사회 재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대구시에서는 24명이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받았다.
이에 대구시는 전날인 7일과 8일 양일간 완치된 환자 5001명에 대해 사전 안내문자 발송 후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내용은 발열이나 두통부터 기침, 인후통,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까지 총 11개 증상에 대한 상세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유무를 확인한다.
유증상자의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해 재확진으로 인한 감염확산 사례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것이다.
완치판정 이후 언제까지 모니터링을 할 것인지는 추후 질병관리본부와 논의 후 결정한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어제 기준 24명의 재확진자가 나왔다. 추가적 확진에 대해 각 병원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DUR을 이용해서 확진환자 정보가 의료기관에 공유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병원에서 환자를 받을 때 확진 후 완치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에서는 별도로 팀을 구성해 확진 및 완치 환자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일일히 전화해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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