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턴시 시장 부인, 자택 대피령 어기고 술집 방문해 체포

美 올턴시 시장 부인, 자택 대피령 어기고 술집 방문해 체포

기사승인 2020-04-08 13:53:1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시장(市長) 부인이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을 어기고 몰래 술집을 방문했다가 경찰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남부 올턴시의 브랜트 워커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부인이 코로나19 행정 명령을 무시하고 술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자택 대피령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하는 술집을 급습해 주인과 손님들을 체포했다. 이에 술집에 있던 워커 시장의 부인도 단속에 걸리게 됐다. 

워커 시장은 “아내가 금지된 모임에 참석했다는 것을 알게 돼 당혹스럽다. 아내에게 특별 대우를 하지 말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판단력이 부족했다"며 "행정명령을 위반한 다른 주민과 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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