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파산 위기에 닥친 자선단체 지원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자선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7억5000만 파운드(약 1조1300억원) 규모의 패키지를 내놨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선단체 가게 등이 문을 닫으면서 자금이 떨어진 곳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세인트 존 구급차 협회'는 정부 보조금이 없으면 곧 파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스팜과 에이지 UK 등과 같은 대형 단체 역시 직원의 3분의 2가 휴직했다.
이번 지원 패키지 중 3억6000만 파운드(약 5400억원)는 각 정부 부처에 의해 자선단체로 바로 배당된다. 나머지 3억7000만 파운드(약 5600억원)는 지역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담당하는 소규모 자선단체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