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핀테크 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할 ‘핀테크 혁신펀드’가 4월중 2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혁신펀드가 4월중 3개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KB, NH,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금융그룹과 BNK, DGB 등 지방은행 및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스콤이 참여한 민간 주도의 펀드로서, 핀테크기업의 투자유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는 2020년부터 4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혁신적 핀테크기업에 집중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올해 핀테크 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에 375억원, 창업초기 투자에 480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창업초기 투자는 블라인드 자펀드 조성을 통해 진행되며, 자펀드 운용사로는 지난달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스케일업·해외진출 투자는 프로젝트 자펀드를 결성하거나 한국성장금융이 민간투자자(전략적·재무적)와 함께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4월중 투자될 200억원은 직접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빅데이터, 블록체인, 해외 소재 금융플랫폼 분야 핀테크 3개사를 대상으로 투자된다.
금융위 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핀테크기업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핀테크 혁신펀드 자금이 조속히 시장에 공급되도록 子펀드 투자 등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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