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10일 DRX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담원을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DRX는 12승 4패 득실 +14로 3위를 유지했다. 담원은 이번 패배로 8승 9패 득실 0으로 5위에 머물렀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DRX는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표식' 홍창현,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DRX 승
1세트 선취점은 쇼메이커 '갈리오'의 지원으로 탑에서 도란 '아트록스'를 잡은 담원이 차지했다. 하지만 DRX도 바텀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바짝 쫓아왔다. 이어 DRX는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담원의 실수를 포착, 추가 이득을 취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 15분 담원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바텀에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DRX는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며 역으로 담원 측을 잡아냈다. 주도권을 가져간 DRX는 잘 큰 표식 '그레이브즈'를 중심으로 여유롭게 오브젝트를 챙기며 담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DRX는 '바론'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25분 골드 격차는 DRX가 1만 가까이 앞서기 시작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DRX는 담원의 상단으로 진입했다. DRX는 수성하는 담원을 손쉽게 뚫고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POG는 쓰레쉬로 활약한 케리아가 차지했다.
2세트 담원 승
2세트 초반 DRX는 심리전을 통해 정글에서 이득을 취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캐년 '세주아니'는 영리하게 정글 동선을 짜며 초반 손해를 금새 만회했다.
선취점은 고스트 '미스포춘'이 바텀에서 킬을 따내면 담원이 가져갔다. 이후 쵸비 '아지르'의 빠른 지원으로 데프트 '이즈리얼'이 2킬을 쓸어담았지만 담원은 드래곤과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큰 이득을 취하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경기 흐름을 탄 담원은 연이어 바텀에서 킬을 내며 고스트의 성장에 힘을 줬다. 주도권을 가져간 담원은 운영을 하며 DRX를 서서히 압박했다.
경기 30분, 바람 드래곤 영혼을 완성시킨 담원은 과감하게 DRX를 몰아쳤다. 고스트의 화력으로 DRX를 완파한 담원은 바론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담원은 기세를 몰아 파죽지세로 DRX의 넥서스를 파괴,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POG는 고스트가 차지했다.
3세트 DRX 승
3세트 선취점은 바텀에 3레벨 기습을 성공시킨 DRX가 차지했다. 바텀 주도권을 가져간 DRX는 케리아 '브라움'을 통해 운영을 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하지만 담원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15분 바텀에서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 담원이 끝내 승리하며 초반 손해를 크게 만회했다.
경기 26분, 담원이 바텀에서 도란 '카르마'를 잡는 동안 DRX는 바론을 노렸다. 하지만 담원은 재빠르게 저지하러 올라오면서 DRX의 바론 버스트를 저지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대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가져간 담원은 DRX의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경기 41분, 담원은 바론을 차지하고 철수하는 DRX를 놔두고 순간이동으로 넥서스를 노리는 강수를 뒀다. 넥서스가 무너지기 일보직전 DRX는 아슬아슬하게 담원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 역습을 강행했다. DRX는 그대로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POG는 케리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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