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일본 수도 도쿄에서 병원 내의 집단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도는 12일 관내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확인자 16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7명이 나카노구에 있는 에코다 병원의 입원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라고 밝혔다.
지난 4일에도 입원 환자 5명의 감염이 확인돼 해당 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1일 코로나19로 진단되지 않은 상태였던 발열 환자가 관내 보건소에 보고돼 그 환자와 농후 접촉자를 중심으로 검사한 결과 5명의 감염이 처음 발견됐다. 이후 약 100명의 다른 환자와 의료진 등이 추가 검사를 받아 12일 8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병상 173개를 갖춘 2차 응급의료기관인 에코다병원은 병원 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5일부터 외래 진료와 입원 환자 면회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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