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일본 유도연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었다. 집단감염을 의심케 하는 정황에 일본 스포츠계가 술렁이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도연맹은 “나카자토 소야 전무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직원 3명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맹 직원 감염자는 총 12명이 됐다.
연맹에 따르면 나카자토 이사는 지난 5일 발열 증상을 처음 느꼈다. 이후 8일 검체 검사를 받고 1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맹은 지난달 30일자로 사무국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그러나 31일에도 전일본선수권대회 개최 형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어 여러 직원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맹이 안일하게 사태에 대처했다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까지 나카자토 이사를 제외한 직원 38명 중 총 25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중 검체 검사를 받은 건 18명이며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직원이 6명 남아있다. 확진자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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