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입국한 스페인 재외국인과 가족 총 43명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민간 특별연결항공편을 통해 전날 오후 2시 입국한 스페인 재외국민과 가족 총 43명에 대한 검역 및 지원사항을 발표했다.
윤 반장에 따르면, 인천공항 도착 후 입국 검역에서 총 15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그러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증상이 없는 28명도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원 음성 판정된 이번 입국자들은 입소일로부터 4일 후인 17일 임시생활시설에서 2차 진단검사가 실시되며, 확진자가 없는 경우, 퇴소 조치된다. 다만, 이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앞서 11일 스페인발 특별연결항공편 1차 입국자 총 39명 중 1명은 양성 판정되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그 외 38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14일간 시설격리가 조치됐다.
윤 반장은 "현재 스페인 재외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시설관리, 생활 및 의료 지원을 실시 중"이라면서 "임시생활시설 내 의료진이 상주해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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