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장갑에 도장 찍는 것도 우려‥"투표인증샷은 이렇게 찍어요"

비닐장갑에 도장 찍는 것도 우려‥"투표인증샷은 이렇게 찍어요"

코로나 감염 위험 낮지만 '투표확인증' 발급 받는 걸로 인증하면 좋을 것

기사승인 2020-04-14 11:58:52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4·15 총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손을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1회용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어 투표를 인증하는 방식보다는 '투표확인증'을 발급 받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이 코로나19를 보다 확실히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내일 총선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설 때에는 1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둘 것을 당부드리고, 발열체크, 비닐장갑 사용 등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는 꼭 하되 그 외에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모임이나 활동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또 공휴일을 맞아 가정 내 일상적인 공간에 대해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손이 자주 닿는 물건과 장소는 소독제 티슈, 알코올 등을 사용해 소독하는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기표도장을 손이 아닌 비닐장갑 위에 찍어 투표를 인증하는 행태에 대해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하는 자체가 (손이) 바이러스 접촉 감염을 전파하는 중요 수단이라는 것이다"라며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위험은 낮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인증과 관련해 여러 가지 대안적인 수단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투표확인증을 발급받아서 인증에 활용하는 방안이다"라며 "좀 더 감염에 안전한 방법을 통해 투표인증샷을 찍는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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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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