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영도 황보승희 당선

부산 중·영도 황보승희 당선

기사승인 2020-04-16 15:32:19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중·영도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중·영도에서는 황보승희 후보가 4만7436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4만1085표)와 6351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로써 황보승희 당선자는 부산 중·영도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중·영도는 6선인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이번에 불출마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은 지역이다. 

황보 당선인은 1976년생으로 영도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냈으며, 영도구의원 3선과 부산시의원 2선 등 17년간 기초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황보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미래통합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황보 당선자는 "초선의원이라는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겠지만,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움직이지 않겠다"며 "소신을 가지고 결정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년간 중구와 영도 구민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를 안고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보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중구 미니 관광트램과 영도 노면전차인 영도순환선 설치 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교통, 관광, 주거가치 상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 원도심 부활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황보 당선인은 “민심을 하늘과 같이 받들고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황보승희 당선인 소감문] 

저를 지지해주시고 선택해주신 중구영도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구민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선거 기간 내내 멋진 경쟁을 펼친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가은, 무소속 정창범 후보님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중구영도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얘기 나누고 조언을 구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성 청년 40대 원외 시의원 출신 이라는 스펙으로 도전했습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삶의 터전인 중구영도구와 내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이, 더 크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도전했습니다. 결국 주민들께서 지역을 사랑하는 저의 진심과 열정을 알아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공약 이행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중구에 미니 관광트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역사와 문화, 다채로운 관광자원이 많은 중구에 트램을 놓아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교통 불편 없이 더 많이 찾도록 만들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교통불편 때문에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부담스러워 하는 영도에 노면전차인 영도순환선을 설치하겠습니다. 교통과 관광, 주거가치 상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용두산 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부산터널 상부 복개 공간 활용, 관광트램을 연계한 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산복도로 고지대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고려한 100원 택시와 같은 중구 맞춤형 공약과, 자유무역섬 지정 추진, 하리항 주변 개발 사업인 오션판타지아, 항만기본계획에 선박수리 안벽 반영, 방과 후 돌봄교실 집중센터 설립 등 영도구 맞춤형 공약도 빠짐없이 챙기겠습니다. 이 외에도 주민 불편 사항과, 조언에 정성껏 귀 기울이겠습니다. 

중앙 무대에 첫 걸음을 딛습니다. 먼저 통합과 혁신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혁신을 위해 초선답게, 패기 있게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할 때는 당당하게 싸우겠습니다. 초선의원이라는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겠지만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소신을 가지고 결정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보수가 당당할 수 있도록 제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7년간 중구영도구민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 안고 다시 새롭게 출발합니다. 지속적인 관심 가져 주십시오. 잘 하는지 지켜봐주십시오. 민심을 하늘과 같이 받들고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구영도구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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