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이 시작됐다. 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해 '슈퍼 여당'으로 거듭난 만큼 그 어느때보다 경선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4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따라 다소 변동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4선에 성공한 35명(3선 24명, 4선 11명)의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 5선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는 5선에 성공한 당 정책위의장 조정식 의원, 정책위의장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김태년 의원, 비문(비문재인)계의 노웅래 의원, 친문 핵심 '3철' 중 한명인 전해철 의원,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친문 윤호중 의원, 비문 안규백 의원 등이 꼽힌다.
여기에 비문 박홍근 의원, 당 정책위 수석 부의장으로서 3선이 되는 윤관석 의원, 박완주 의원, 박홍근 의원 등도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에서 친문 인사들의 지지가 원내대표 자리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선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 등 친문 의원들이 대거 탄생해 친문 인사들의 지지없이 당을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판단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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