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경찰청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학생들의 주요 활동 장소가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함에 따라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응하고자 117 신고센터 로고송 ‘117을 눌러줘’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최근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만큼,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하기를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117 로고송을 제작했다.
‘117을 눌러줘’는 학교폭력으로 힘들고 두려워하는 학생에게 힘들 때 117을 누르면 친구처럼 항상 곁에서 힘이 되고 도와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고송은 여학생 아이돌 그룹(선샤인)과 학교전담경찰관 등이 직접 참여해 음원과 영상 형태로 제작했으며, 부산경찰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와 학교전담경찰관 휴대전화 벨소리와 연결음으로 등록해 활용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교육청·학교와 협조해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e학습터·위두랑 등에 로고송을 게시해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 앱 등을 활용해 교사와 학부모의 신고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117 신고를 활성화 하는 등 지난 9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를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운영 중이다. 교육청의 학사운영 계획에 따라 온·오프라인 예방 활동을 탄력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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