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장애인 불평등 없도록 시스템 정비”

문대통령 “장애인 불평등 없도록 시스템 정비”

장애인의 날 SNS 메시지

기사승인 2020-04-20 13:52:00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정부는 코로나19를 교훈 삼아, 재난이 닥칠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불평등하게 더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의 크기는 모든 이에게 평등하지 않으며 장애인이나 취약한 분들에게 훨씬 가혹하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정신을 되새긴다”면서 “우리 몸의 중심은 머리도, 심장도 아니고 ‘아픈 곳’이란 말이 있다. 우리 공동체의 중심도 ‘아픈 곳’다. 아픈 곳이 나으면 사회 전체가 낫게 된다”고 덧부였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를 겪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사는 길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게 됐다”면서 “조금 더 세심해져야만 그나마 재난 앞에서 조금은 더 평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정책적 노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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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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