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직원 절반 무급 휴직…경영진 삭감도

월트디즈니, 직원 절반 무급 휴직…경영진 삭감도

기사승인 2020-04-20 17:00:39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그룹 월트디즈니의 전체 직원 중 절반 정도인 10만여 명이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20일(현지시간)부터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로 디즈니는 한 달에 최대 5억 달러(약 6100억원)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디즈니는 무급 휴직에 들어간 직원들에게 의료 혜택은 계속 제공할 것이며 미국 직원들에게는 정부 지원금 신청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짐에 따라 디즈니의 경영진 또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앞서 3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이사회 의장은 4월 부터 봉급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밥 채퍽 최고경영자(CEO)는 월급의 50%를 삭감하고, 부사장들의 월급도 20∼30% 깎기로 했다.

디즈니는 아이거 의장과 채퍽 CEO의 봉급 삭감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연봉을 고려했을 때 수 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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