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유재학 감독이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KBL 최다인 6번의 챔피언 트로피를 안겨준 유 감독과 2023년 5월 31일까지 연장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2004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부임해 16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이는 KBL내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이번 계약 기간을 충족할 시 한 팀에서 19시즌을 뛰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감독상 수상 5회, KBL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감독 최초 600승 달성 등의 업적을 남겼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상징과도 같았던 양동근이 은퇴를 하면서 유 감독의 거취도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양동근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 잔류를 선택하면서, 팀의 리빌딩을 이끌 계획이다.
유재학 감독은 “구단, 선수들, 그리고 팬들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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