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를 위해 횡성~원주 간 해외 입국자 수송 차량 운행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해외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인천공항에서 횡성까지 운행하는 강원도 수송 차량의 운행 기간이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21일간 총 107회 운행에 148명의 해외 입국자를 수송했다. 해외 입국자 중 원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주소지가 원주로 확인된 확진환자는 3명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경우 3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 입국자는 강원도 주관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원주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로 자체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9일 현재 유럽·미국 입국자 수는 228명, 그 외 지역은 345명이다.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전 검사는 총 184건을 실시해 확진환자 1명을 조기에 찾아내는 등 선제적 대응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시는 수송 차량 이용 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동승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여건이 된다면 공항부터 자택까지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해외 입국자 수송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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