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23.52% 하향조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탄산음료 및 생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나 주스, 커피, 스포츠음료 등의 두드러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 급감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5069억원, 영업이익을 1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1.8%, 16.7% 감소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음료 및 주류 부문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2분기에도 이런 모습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성수기인 3분기 이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느냐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유가 및 설탕 가격이 크게 하락해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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