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총선 및 사전투표와 관련한 코로나19 추가전파 사례가 아직 파악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총선 관련 전파는)방대본에서 좀 더 상세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다만, 중수본 또는 중대본에서 지금 현재 총선과 관련되어서 또는 사전투표와 관련되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또 추가전파가 있었다는 사례는 아직까지 파악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지난 15일 열렸고, 그에 앞서 사전투표는 10∼11일 진행됐다.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 열흘이 넘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윤 총괄반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는 5월 5일까지는 모임, 행사, 여행 등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야외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전후 친목모임이나 회식 등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사람 간 침방울을 통해 전염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2m 이상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여 주시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고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일임을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우리 국민들과 의료진, 방역당국이 힘을 합쳐 이 감염병 위기를 꼭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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