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 = ‘부부의 세계’가 9회부터 16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측은 23일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이들의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하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15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지선우(김희애) 집에 괴한이 침입해 지선우를 폭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여성을 향한 괴한의 폭행을 범죄자 시점에서 자극적으로 연출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작진은 이를 겨냥한 듯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아울러 “‘부부의 세계’를 애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4일 방송하는 ‘부부의 세계’는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2막을 연다. 이태오(박해준)의 반격에 휘청거렸던 지선우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하며 위기감을 높일 전망이다. 사소한 균열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구도의 변화도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부부의 세계’는 2막을 앞두고 24일 오후 2시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