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요양원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어

美, 요양원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어

기사승인 2020-04-23 15:55:5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원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자체 조사 결과, 35개 이상의 주에 걸쳐 양로원을 포함한 장기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로 최소 1만7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하이오, 워싱턴 등 일부 주는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데이터와 개별 질의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설이 여전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라는 사실은 현재 봉쇄명령으로 폐쇄된 시설의 재개를 결정할 때 참고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예를 들어 식당이나 이발소, 볼링장 등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요양원은 방문객을 전면금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매사추세츠주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 2182명 중 55%가 양로원 등 장기요양시설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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