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동물원서 호랑이·사자 7마리 ‘코로나19’ 감염

美 뉴욕 동물원서 호랑이·사자 7마리 ‘코로나19’ 감염

기사승인 2020-04-23 15:56:3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이달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자가 나온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호랑이와 사자 7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동물원 측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중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는 이달 초 4살짜리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들 동물은 기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무 증상이 없었던 다른 호랑이 1마리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동물원 측은 이들 7마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한 직원에 의해 전염됐다며, 현재 동물들이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기침도 별로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동물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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