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사' 공직자 재산공개…이낙연 전 총리 재산 24억

'1월 인사' 공직자 재산공개…이낙연 전 총리 재산 24억

기사승인 2020-04-24 09:16:25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무총리에서 지난 1월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재산이 24억3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관보를 통해 지난 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9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신규 12명, 승진 31명, 퇴직 42명 등 총 85명 이다.

이 위원장의 재산 규모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과 비교해 4억500만원이 증가했다. 그의 재산 증가는 그가 퇴임 당시 보유하고 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액이 이전보다 2억2400만원 오른 11억4400만원으로 신고된 영향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퇴임 후 지난 2월 이 아파트를 매각했다.

예금 재산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모두 6억600만원을 등록했다. 이는 지난 신고 때 보다 1억4300만원 증가했다. 이 위원장은 예금 재산의 증가 원인을 '급여 등'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평창동과 전남 영광군 대지와 임야 등 토지 재산도 이전보다 4200만원 많은 6억6600만원으로 신고됐다. 차량은 2012년식 에쿠스 1대를 신고했으며, 장남과 손자·손녀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 구로을 당선자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재산은 6억7900만원으로 신고됐다. 이전 신고보다 1억44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광진을 당선자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산은 7억3100만원으로 1억5200만원 늘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전세권(5억5천만원) 가액이 1억원가량 올랐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1억8200만원이 증가했다.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총 7억6000만원이 증가한 18억3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의 주된 요인은 예금 재산 변동이다. 배우자의 예금 재산(10억700만원)이 7억8000만원 증가했으며, 유 전 관장은 원인을 '주식 매도 등을 통한 금액 변동'이라고 신고했다.

한편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으로 94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김기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35억300만원)과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33억5천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