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9년 99억1100만원의 영억익을 달성하는 등 실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총 640억96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9억1100만원, 76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체 브랜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이루다마케팅과 쓰리케어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고 사측은 진단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루다마케팅과 쓰리케어코리아가 지난해 5월31일부터 자회사로 되면서 2019년 연결 실적에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의 실적만 반영됐다”며 “단순 매출 규모로만 본다면 2019년 기준 자회사를 포함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전체 매출 규모는 730억원 규모로 추산할수 있다. 자회사 두 업체 모두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해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자체 브랜드 성장도 주목받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019년 단독 실적은 매출액 569억2700만원, 영업이익 103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78억91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2.30%, 128.40%, 120.82% 성장한 수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 2018년 단독 실적은 217억200만원, 영업이익 45억4400만원, 당기순이익 35억7300만원이었다.
그 외에는 주식보상비용과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손실로 반영되며 단독 실적 영업이익률이 18.2%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20%대를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젝시믹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현재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국가에 대해 현지 법인 설립 및 매장 구축을 위한 답사까지 완료한 상태다.
특히 해외 매출의 경우 월 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500% 성장해 실적 기대감이 큰 상태다. 올해 안에 주요 도시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 나갈 계획이다. 젝시믹스 외에도 휘아의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어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T 플랫폼 사업도 개시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기존에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를 설립해 온라인 유통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형태의 사업을 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기존의 사업 방식과는 다르게 IT 기반의 헬스케어 관련 종합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브랜드를 동반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7년 8월 설립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제조 기술 기반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젝시믹스,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어반 액티브 웨어 브랜드 믹스투믹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속 성장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디어커머스 업계 내 첫 코스닥 상장 업체가 될 것으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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