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24일 홍콩에서 총 5만20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대학 입학시험이 시작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의 대학 입학시험인 ‘DSE’(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는 이날 시작돼 다음 달 25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다른 분야의 시험이 실시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은 수험생 3300여 명이 홍콩 내 시험장 51곳에서 시각미술 분야 필기시험을 본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 들어서기 전에 건강 증명서를 제출하고 체온 검사를 받았으며,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르게 된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시험장 내 책상은 1.8ｍ 간격으로 배치됐다.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을 위해 1인용 시험장도 마련됐다.

당초 DSE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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