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대출, 금리 오른다…3%대 진입 전망 나와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리 오른다…3%대 진입 전망 나와

기사승인 2020-04-27 08:57:3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금리가 2단계부처 오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두배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2단계 소상공인 긴급 대출 프로그램 금리 수준과 취급 기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프로그램은 총 12조원 규모로 기존 은행권에서 운영되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해 마련했다. 

12조원은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소상공인 대상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 2조7000억원, 중신용자(4~6등급) 대상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5조8000억원, 고신용자(1~3등급) 대상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3조5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연 1.5% 수준이다. 정부는 낮은 금리에 소상공인들이 몰리자 예비비 4조4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도 했다.

정부는 추가 재원 투입에도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과 초저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재원이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2단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2단계 프로그램부터 금리 조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단계 지원의 낮은 금리에 당장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이들도 대출을 받아 다른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2단계 프로그램의 금리가 연 1.5%~6%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소상공인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가 연 6~12% 정도인 만큼 6%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3%대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통해 재원 규모와 지원 일정, 금리 수준 등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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